일상/맛집 17

[서울/혜화] 특별한 커피만큼 특별한 카페, 만연채

맛있는 브루잉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만연채 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자꾸 가게 되는 미스테리한 카페입니다. 커다란 간판이 없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내부가 특이해서 막상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만연채의 메뉴판 입니다. 브루잉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드립백도 파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맡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초승달을 추천합니다. (이름의 뜻을 알고 나면 더욱 맛있습니다.) 사실 커피뿐만 아니라 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맥주들이 많은데 커피와 관련이 있는 맥주들로 고르셨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술도 좋아하셔서 술과 안주를 엄선해서 고르시는거 같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안동소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 담벼락이 바로 앞에 보입..

일상/맛집 2021.12.05

[서울/혜화] 신기한 칵테일들과 볶음라면, 인생의 단맛

재밌는 칵테일 이름과 볶음라면에 끌려서 들어간 칵테일바 '인생의 단맛'입니다. 알록달록한 불빛을 따라서 지하로 내려가는데 여기도 몰래 아지트에 가는 기분입니다. 이 가게에서 유명한 짜게치 입니다. 딱 좋은 꼬들꼬들함과 약간의 매콤함이 더해져 아주 맛있습니다. 살짝 느끼할만할때 칵테일이나 저 오이를 먹어주면 깔끔합니다. 특히 저 오이가 신의 한 수 인거 같습니다. 절인 오이가 아니라 생오이인데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건 마늘이 가득 들어간 볶음라면입니다. 이것도 맛있어서 집에서 시도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 가장 처음 먹은 칵테일인 '신세계 본점'입니다. 사과맛과 단맛이 강합니다. 중간에 서비스로 받은 와인입니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맛있었습니다. 라면을 다 먹고 마무리로 슈터 칵테일인 '반성없는 삶'을 마셨..

일상/맛집 2021.10.16

[서울/혜화] 숨겨진 아지트같은 카페 별달밤

성균관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특이한 문을 가진 카페가 있습니다. 처음엔 들어가도 되는건지 망설여지는 곳인데 막상 들어가보면 너무 편안하고 숨겨진 아지트 같은 매력이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안엔 하얀 강아지도 있습니다. 처음엔 엄청 짖는데 몇 번 보니까 익숙했는지 더는 짖지 않습니다. 귀엽지만 만지기엔 조금 사나운듯 합니다.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밀크티 종류입니다. (사실 거의 밀크티만 먹었습니다.) 특히 애플 밀크티는 부드럽고 산뜻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라서 간식 종류는 판매하지 않지만 코로나가 풀리면 꼭 홍차쨈 크래커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카페 주인분이 너무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네이버 지도] 별달밤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38 매일 12:00 - ..

일상/맛집 2021.10.16

[서울/혜화] 포크랜드 피케이월드 찌개구이

코로나 백신(화이자) 2차를 맞았습니다. 친구가 3일간 돌봐주러 왔는데 다음날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그냥 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혜화 포크랜드입니다. 내부는 엄청 넓습니다. 늦은 점심인데도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메인 메뉴는 찌개구이(찌구)입니다. 저희는 찌구 2인분, 우동사리, 계란찜, 찌구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볶음밥은 다 먹은 다음에 볶아줍니다. 찌구와 계란찜입니다. 처음엔 쌈장같은 단맛이 날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삼삼했습니다. 고기는 한번에 넣으면 질겨지니까 조금씩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밑반찬도 고기도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술안주로는 딱인거 같습니다. 마지막 볶음밥에 들어간 김치가 좀 셨는데 먹다보니 맛있었습니다. 치즈도 들어가서 리조또처럼 먹었습니다. [네이버 ..

일상/맛집 2021.10.16

[서울/남대문] 쌍화차세트 강력추천, 더쌍화커피

날이 더워지나 했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고 추워졌다. 원래는 남대문 시장을 구경가서 젤라또가게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쌍화차 카페에 갔다. 더쌍화커피는 동대문점을 처음 가봤었는데 쌍화차가 맛있고 구성이 알차서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곳이였다. 이번에 간곳은 더쌍화커피 남대문점이다. 나는 전통쌍화차 세트를 시켰다. 가게는 소박하지만 전통찻집 느낌으로 예쁘게 꾸며놨다. 사장님도 매우 친절했다. 그리고 계산대 근처에 벌꿀집같은 여러가지 건강식품들을 파는데 신기했다. 전통쌍화차 세트가 나왔다. 5천원의 가격임에도 정갈하고 푸짐한 구성인거 같다. 사장님께서 나온 음식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아래 왼쪽) 쌍화차에 담겨져 있는건 새싹삼인데 잎까지 한번에 먹으면된다. 조그맣지만 상당히 쓰다!! (아래..

일상/맛집 2021.05.01

[서울/회현] 미쉐린 가이드 선정 탄탄멘, 금산제면소

남대문 시장에 가기전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찾아보니 탄탄멘을 파는 금산제면소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에 선정된 맛집이래서 그곳에 가기로 정했다. 미쉐린 가이드의 의견 "금산제면소는 정창욱 셰프가 운영하는 면 요리 전문점이다. 회현동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식당보다 더 넓은 제면소를 갖추고 매일 신선한 면을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한다. 정 셰프는 제면 공부를 위해 일본에 유학까지 다녀왔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국물 없는 비빔면 스타일의 면 요리엔 산초와 고춧가루, 흑식초와 고추기름을 얹어 낸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면 요리엔 부드러운 온천 달걀과 얼얼하게 매운 마라 등의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이곳에선 따로 예약을 받지 않고, 그날 만든 면이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한다."(https://..

일상/맛집 2021.05.01

애플파이 전격 비교

애플파이를 좋아해서 종종 사먹는데, 사먹는 김에 여러 빵집들의 애플파이를 비교해 보기로 하였다.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라서 혹시 이 글을 읽는 빵집 사장님들이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애플파이 기준 사과의 식감이 약간 살아있다.(물렁 X, 아삭 X) 단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좋다. 사과향 >= 시나몬향 1. [서울/강남/역삼] 좋은아침페스츄리 애플파이 (3,600원) 페스츄리 전문이라 그런지 페스츄리가 바삭바삭 맛있다. 속이 꽉차있고 크림처럼 부드러움 사과 알갱이가 작아서 아쉬움. 사과 크림을 먹는 느낌 정성스럽고 맛있음 가격대비 평범하게 괜찮다. 2. [편의점] CU 애플파이 (3,000원) 생각보다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다 달다. 빵도 설탕물 뿌린것처럼 달다. 사과가 적..

일상/맛집 2020.04.20

[서울/동묘] 얼큰한 냉면 낙산 냉면

사촌동생과 동묘를 갔다가 점심으로 낙산냉면을 먹었습니다. 낙산냉면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동묘역에서 조금 걸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요. 딱봐도 오래된 맛집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낙산냉면의 메뉴와 주의사항입니다. 메뉴가 딱 냉면들만 있습니다. 저랑 동생은 각각 얼큰이 냉면과 낙산냉면을 시켰습니다. 밖이 추워서 냉면먹기가 좀 망설여졌는데 식당 바닥이 아주 뜨뜻해서 망설임이 사라졌습니다.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얼큰이고, 세번째 사진이 낙산입니다. 비주얼만 봤을땐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맛을 보면 확실히 얼큰이가 더 맵습니다. 그래도 매운맛이 자극적이고 인공적이지 않고 말그대로 얼큰해서 맛있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면을 먹다 말았는데 국물은 계속 마시게 되더군요. 얼큰이의 매운 정도는..

일상/맛집 2020.02.03

[서울/강남]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강남점

설 때문인지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때문인지 강남에 사람들이 많이 없더군요. 약간 한적해진 강남에서 저녁메뉴를 고르다가 롤링파스타를 발견해서 들어가봤습니다. 롤링파스타는 백종원씨의 파스타 프렌차이즈인데요. 먼저 다녀갔던 친구가 남자친구랑 둘이서 5만원어치를 먹었을정도로 싸고 맛있었대요. 약간 대기하다가 자리가 빨리 나서 앉았습니다.롤링파스타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간장치킨파스타를 시켰고 친구는 매운크림파스타를 시켰습니다. 거기에 고르곤졸라 피자와 콜라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꽤 일찍 나왔습니다. 피자는 되게 조그만데 파스타 양은 적당했습니다.간장치킨파스타는 둘다 맛있다고 하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신기한 메뉴인데 찜닭같은 친숙한 맛이나서 좋았습니다. 정말 안동찜닭같은 맛이 납니다.매운크림파스타는 꽤 맵고 크..

일상/맛집 2020.01.29

[서울/장안동] 맛있는 꼬치집 포차에 꼬치리

2019년 마지막날 친구랑 단둘이 술을 마셨습니다. 장안동에 처음 가보는데 음식점이며 술집이며 엄청 많더라구요. 포장마차에가고 싶었는데 날도 춥고 찾질 못해서 헤매다가 포차에 꼬치리라는 조그만한 술집을 발견했습니다. 워낙 꼬치를 좋아해서 기분 좋게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을 찍는걸 또 깜빡해서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저희는 꼬치세트A와 소주,맥주,콜라를 시켰습니다. 마침 술 1병 무료 이벤트 중이라서 소주는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메뉴판에 나온대로 파닭, 파삼겹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토마토, 은행, 대하, 염통 꼬치가 나왔습니다. 기본안주로 우동국물?과 양배추도 나왔습니다. 구성만 봤을땐 좀 비싼감이 있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베이컨토마토가 제일 맛있었는데 친구는 대하가 엄청 맛있다더군요..

일상/맛집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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